저는 텀블러로 개발 블로그를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Syntax highlighting도 곤란했고,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GitHub Pages로 옮겼고, 예전 블로그에 대해서는 신경을 끊고 지냈습니다. 예전 글을 원하는 사람은 텀블러에서 찾아보면 되게 하려는 심산이었죠.

하지만 제가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사이, 텀블러는 음란물 유포의 성지가 되어있었습니다. 텀블러를 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음란물을 유포한다고 말하는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이러한 텀블러를 규제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 제 텀블러 블로그는 지극히 건전한 내용이지만, 같은 텀블러에 블로깅을 한다는 이유로 음란물 유포자들과 같은 취급을 당할 것 같다는 점이 불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기엔 텀블러 자체의 입지가 불안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텀블러 블로그의 폐기입니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글을 몇개만 추려서 본 블로그로 이전하고 예전 블로그는 폐쇄, 계정은 탈퇴할 예정입니다. 나름대로 좋은 블로깅 플랫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보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